
소개
영화 <행복을 찾아서(The Pursuit of Happyness)>는 노숙자로 전락했다 딘 위터에서 인턴 시절을 거쳐 1987년 투자회사 '가드너 리치'를 설립한 실존 인물 크리스 가드너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처음에 한 텔레비전 채널의 시사 다큐 프로그램에서 15분 분량으로 크리스 가드너의 이야기가 방송되자, 더 자세히 알고 싶다는 시청자들의 요구로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했고, 이후 할리우드의 러브콜을 받아 영화화된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2006년 미국에서 개봉했고 한국에는 2007년 개봉했습니다. 감독은 이탈리아 출신의 가브리엘 무치노가 맡았고, 주연은 윌 스미스(크리스 가드너 역)입니다. 극중 그의 아들 크리스토퍼 역에는 윌 스미스의 친아들 제이든 스미스가 출연해서, 실제 부자가 아니면 나오기 힘든 자연스러운 호흡을 보여줍니다.
줄거리 및 명대사
1981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크리스는 아내 린다와 아들 크리스토퍼와 함께 사는 평범한 가장이자, 휴대용 골밀도 스캐너인 의료 기기를 판매하는 세일즈맨입니다. 처음 스캐너를 보고 잘 팔릴 거라 확신한 크리스는 전 재산을 털어 구입합니다. 집세와 아들 크리스토퍼의 어린이집 비용을 내기 위해서는 한 달에 스캐너 두 대는 팔아야 하지만, 기존 엑스레이보다 약간 고밀도인 정도에 가격은 두 배나 비싸 한동안 한 대도 팔지 못합니다.
병원 근처에 주차는 불법이지만 항상 병원의 의사를 대상으로 영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주차 위반 벌금만 쌓이다 결국 차를 견인당한 크리스는 커다란 스캐너를 들고 버스, 지하철, 아니면 두 다리로 뛰어다니며 영업을 하고 아들 크리스토퍼를 데리러 어린이집에 갑니다. 어느 날 영업을 위해 길을 걷던 크리스는 근사한 빨간 자동차에서 내리는 한 남성을 보게 됩니다. 무슨 일을 하여 어떻게 성공했는지 묻자, 남자는 "주식 중개인이며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숫자에 밝고 사람과 잘 어울리면 된다"고 말하며 회사 건물로 들어갑니다. 크리스는 건물을 오가는 모든 사람이 너무나 행복해 보이자, 자신은 왜 행복할 수 없는지 의문을 품습니다.
크리스는 주식 중개인이 되기로 결심하고 아내 린다에게 말합니다. 린다는 집세도 거의 세 달이나 밀렸고 자신도 2교대로 넉 달째 일했기 때문에, 크리스가 헛된 꿈을 꾸는 것보다 스캐너를 팔아 밀린 세금 등을 내기만을 원합니다. 딘 위터의 인턴직에는 지원하는 사람은 많지만 6개월마다 20명을 뽑을 뿐이고, 그중에서도 정규직이 되는 것은 단 한 명뿐입니다. 경력이라고는 고졸뿐인 크리스는 지점에 서류를 접수하기보다는 본사의 인사 담당자에게 직접 접근합니다. 회사 앞으로 찾아가 바쁜 그와 함께 택시에 동승하고, 당시 유행하던 루빅스 큐브를 대신 맞춰주면서 관심을 끌어 결국 면접 기회를 얻어냅니다.
면접을 보기 전 아내 린다는 뉴욕으로 떠납니다. 집주인은 밀린 집세를 내지 못한다면 당장 나가라 통보하고, 크리스는 집의 페인트칠을 직접 하는 조건으로 일주일 기간 연장을 받습니다. 면접 전날 밤에는 밀린 주차 요금으로 인해 경찰서로 연행되어, 요금을 지불한 후에도 다음 날 아침 9시 30분까지 머무를 것을 명령받습니다. 결국 크리스는 페인트 묻은 작업복 차림으로 면접을 봅니다.
전 이런 사람입니다. 질문을 받았는데 답을 모르면 전 모른다고 얘기하죠.
대신 답을 찾는 방법을 아니까, 반드시 답을 찾을 겁니다.
면접은 성공적이었지만 6개월 인턴 기간 동안 급여가 없는 것을 알고 크리스는 잠시 망설입니다. 하지만 결국 집에서 나와 모텔에서 머물며 집세를 절약하고, 퇴근 후나 주말에 남은 스캐너를 모두 팔아 생활비를 충당하며 버티기로 결심합니다. 일도 열심히 하고 영업도 다니며 스캐너를 모두 판매합니다. 그러나 통장에 있던 돈은 국세청에서 밀린 세금으로 모두 인출해 버리고, 크리스에게 남은 돈은 21달러 남짓입니다. 더구나 모텔비가 밀리자 모텔에서도 쫓겨나고 맙니다. 친구를 찾아가 보지만 다툼 이후 친구는 나오지도 않습니다.
결국 크리스는 크리스토퍼와 함께 지하철 화장실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매일 선착순으로 줄을 서서 잠을 잘 수 있는 쉼터를 오가며 꿈을 위해 노력합니다. 참고로 영화 제목의 'Happyness'라는 철자 오류는 실제로 크리스토퍼가 다니던 어린이집 벽에 잘못 적혀 있던 낙서에서 그대로 따온 것이라고 합니다.
감상 후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인 만큼 가상의 시나리오로 만든 영화보다 더욱더 희망에 차올랐습니다. 전 재산으로 구입한 스캐너라는 짐을 떠안고, 아내는 떠나고, 집에서는 쫓겨나며, 임시로 머물던 모텔에서도 쫓겨나고, 그리고 6개월 동안 무급으로 일하면서도 자신이 바라는 행복을 위해 포기하지 않은 크리스의 위대함에 놀랐습니다. 더구나 어린 아들과 함께 길거리로 쫓겨났을 때에도 무서워하는 아들에게 스캐너를 타임머신이라 하며 아이의 두려움을 이야기 속에서 없애도록 노력해 준 아버지의 부성애가 감동적이었습니다.
크리스토퍼, 누가 넌 할 수 없다고 하면 마음에 담아 두지 마. 아빠가 그래도 말이야.
꿈이 있다면 지켜야 해.
사람들은 자기가 못 하면 남들도 못 한다고 말하거든.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끝까지 밀어붙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