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개
2003년 개봉한 <미스틱 리버>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입니다. 걸작인 소설만큼 뛰어난 해당 영화도 제56회 칸 영화제의 경쟁부문과 제76회 아카데미에서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습니다. 더욱이 배우 숀 펜은 남우주연상을, 팀 로빈스는 남우조연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아카데미에서 한 영화가 남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을 모두 배출한 것은 1959년 <벤허> 이후 처음으로, 미스틱 리버가 그 기록을 세운 영화입니다.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아카데미에서 감독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이력이 있습니다. 출연 배우로는 숀 펜(지미 마컴 역), 팀 로빈스(데이브 보일 역), 케빈 베이컨(숀 디바인 역)입니다.
줄거리
미국 보스턴의 허름한 동네에 사는 지미, 데이브, 숀은 같이 어울려 노는 친구들입니다. 길에서 셋은 하키를 하다 공을 하수구에 빠트려 잃어버립니다. 가지고 놀 공이 없어지자 지미는 색다른 제안을 합니다. 자동차를 운전해 보자는 것이었습니다. 친구들이 말리자 지미는 이번에는 도로공사로 시멘트가 발라진 바닥에 자신들의 이름을 새기자고 합니다. 지미가 먼저 이름을 새기고 다음에 숀이, 마지막으로 데이브가 막 이름을 새기려던 순간에 어디선가 야단치는 소리가 들립니다. 경찰로 보이는 한 남성이 공공기물을 망가뜨렸다며 아이들을 혼냅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이름과 집을 묻더니 데이브의 어머니에게 알리겠다며 자신의 차에 타게 합니다. 차에 타지 않으려는 데이브를 억지로 차에 태운 남성은 동료와 함께 데이브를 데리고 떠납니다. 지미와 숀은 하염없이 데이브를 바라보다 동네 어른들에게 이 사실을 전합니다. 수상함을 느낀 어른들은 즉시 데이브를 찾았지만 찾지 못합니다. 데이브는 남성들에게 납치되어 끔찍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며칠 뒤 데이브는 도망쳐 집으로 돌아오지만, 더 이상 지미와 숀의 친구 데이브는 아닙니다. 그들은 그렇게 멀어져 우연히 마주치면 가볍게 인사만 하는 사이가 됩니다.
세월이 지나 지미의 19세 큰딸 케이티가 밤에 친구와 놀러나갑니다. 그리고 다음날 동생의 첫 영성체가 끝나도록 케이티는 돌아오지 않고, 도로에 경찰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지나갑니다. 지미는 무슨 일이 있나 궁금함에 경찰차를 따라 공원으로 갑니다.
공원에는 매사추세츠 주 경찰 형사가 된 숀이 있습니다. 숀은 공원에서 피 묻은 차가 세워져 있단 신고에 출동하여 조사 중입니다. 면허증에서 발견한 피해자의 이름이 친구 지미의 이름과 같아 불안함을 느낍니다. 버려진 차만 있고 피해자가 보이지 않자 경찰들은 수색을 합니다. 그리고 그때 공원에 도착한 지미는 피해자의 차가 케이티의 차임을 알게 됩니다.
발견된 피해자는 지미의 딸 케이티가 맞았습니다. 지미에게 범인을 잡겠다고 숀은 말하지만, 지미는 기다리지 않고 자신의 친구들을 통해 따로 범인을 찾습니다.
케이티가 살해되기 직전 마지막으로 목격된 술집에 데이브도 있었습니다. 그날 데이브는 피범벅이 된 채 새벽에 집에 들어옵니다. 아내에게 강도를 만나 다쳤고, 자신이 강도와 싸우다 죽인 거 같다 말합니다. 데이브를 도와 피범벅의 옷을 버린 아내 셀레스트는 살해된 남성의 기사가 나올까 하여 다음날 신문을 봅니다. 그러나 찾는 기사는 보이지 않고 자신의 자매의 의붓딸인 케이티가 살해되었다는 사실만 알게 됩니다. 그리고 셀레스트는 케이티가 살해된 날 피범벅이 되어 돌아온 데이브를 의심하고 두려워하게 됩니다.
숀과 경찰은 데이브의 다친 손과 미심쩍은 진술에 그를 의심하게 됩니다. 결국 길가에 있는 데이브의 차의 운전석과 트렁크에서 피를 발견하고 그를 소환하여 조사합니다. 다행히 데이브는 빠져나오지만 이 사실을 지미의 친구들이 알게 됩니다. 지미의 친구들은 데이브가 경찰에 연행되었다는 사실을 알리고, 딸을 죽인 범인에게 복수하겠다 다짐했던 지미는 데이브를 불러냅니다.
감상 후기와 명대사
어린 시절의 끔찍한 범죄로 지미, 데이브, 숀에게는 각각의 트라우마와 죄책감이 생깁니다. 이들은 각자의 트라우마를 숨기고 죄책감에 서로를 피하다가 지미의 딸이 살해된 사건으로 다시 모이게 됩니다.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는 한 사람을 살인자로 만들었고, 그가 비밀을 만들게 했습니다. 그 사람의 비밀은 다른 사람의 죄책감을 의심으로 만들었습니다. 트라우마를 숨기기 위해 만든 비밀이 번져나가 다른 사람의 행동에 영향을 끼치고, 그 결과가 비밀을 만든 본인에게 돌아오는 모습입니다.
어찌 보면… 우리 모두가 그 차를 탄 거야
이 모든 것이 그저 꿈만 같아
현실 속의 우린 겁에 질려 갇힌 11살 꼬마야
탈출해서 다르게 살길 상상하는 꼬마